향수를 계절 별로 하나씩 가지고 있는데, 가을 향수는 늘 마음에 드는 게 없었어요.그래서 고민하다가 요정의 분지를 하나 샀는데, 사실 바질의 향을 잘 몰라서 약간의 모험반 안전함 반으로 선택한 향수입니다.향은 우선 처음엔 바질, 프리지아, 네롤리 향이 나는 것 같아요그렇다고 자기 주장이 강한 게 아니라 순서대로 저에게는 난다고 느껴졌어요그리고 한 번 분사하면 은은한 정도라 딱 자기만 맡을 수 있는 정도예요.네롤리는 우리가 흔히 아는 네롤리(비누향) 맞아요따뜻한 비누.택배로 오는데, 다른 제로 웨이스트 샵처럼 박스는 유리 테이프가 필요없는 박스여서 좋았어요.그리고 완충제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거라 처리가 쉬웠답니다.글로벌 기업의 경우 러X가 이 완충제를 쓰고 있죠.식물성 오일이라 그런지 뿌리고서도 전혀 멀리라던지 두통, 속 메스꺼움등은 없었습니다.이것 때문에 엄청 예민하게 향수를 고르는데, 타이거 릴리는 믿고 써도 되겠어요.30ml라 부담감도 없으니...ㅎㅎ다음엔 다른 향으로 사볼게요~ 번창하세요~~